일본, 30년 만에 총리지명선거 결선투표… 이시바, 노다 맞대결

11일 열린 일본 제215회 특별국회에서 진행된 총리지명선거 1차 투표에서 과반수 표를 얻은 후보가 없어, 30년 만에 결선 투표가 확정됐다.

현지 언론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1차 투표에서 221표를 획득했지만, 과반수에는 미치지 못했다. 제1 야당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는 151표를 얻었다. 이번 투표로 인해 이시바와 노다 대표가 결선 투표에서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됐다.

결선 투표는 1994년 이후 30년 만으로, 일본 역사상 다섯 번째다. 결선 투표에서는 1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승리하며, 이시바와 노다 중 한 명이 최종 총리로 선출될 예정이다.

지난달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과 연립여당 공명당이 과반수 확보에 실패하면서, 야당들의 전략이 주목됐다. 그러나 일본유신회와 국민민주당이 결선 투표에서 노다 대표를 지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이시바 총리의 재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결선 투표에서 승리한 후보는 일왕이 거처인 고쿄(皇居)에서 임명장을 수여받고, 총리 친임식과 각료 인증식을 거쳐 새로운 내각을 발족하게 된다. 이시바가 재선될 경우, 제2차 이시바 내각이 출범하며 기존 각료진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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