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을지연습 돌입…20일 전국 민방위 대피훈련

정부가 18일 새벽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2026년 을지연습’에 돌입했다. 연습은 오는 21일까지 나흘간 전국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58번째를 맞은 을지연습에는 읍·면·동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약 4000개 기관에서 58만여 명이 참여한다.

정부는 연습 첫날 최초상황보고와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을지국무회의 등 국가 비상사태를 가정한 의사결정 및 전시 전환 절차를 점검했다.

연습 기간에는 국가중요시설을 겨냥한 무인기와 사이버 공격 등 복합위기 대응훈련을 비롯해 국가중요시설 방호, 테러 대응, 실제 자원 동원, 주민 대피훈련 등이 실시된다. 민·관·군·경 통합대응체계와 기관별 충무계획의 실효성도 점검한다.

전 국민이 참여하는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은 20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에서 진행된다.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국민은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나 지하 공간으로 이동해야 한다. 소방차와 구급차 등 긴급차량의 이동을 위한 길 터주기 훈련도 함께 실시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을지연습의 목적은 실제 위기의 순간 국민을 지키는 데 있다”며 “연습은 실전이라는 각오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철저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연습 기간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훈련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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