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수년간 서점과 매장에서 책과 영상물을 훔쳐 중고 매장에 되팔아온 40대 한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 경시청 혼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49세 한국인 남성을 지난 7일 체포했다. 이 남성은 일정한 주거와 직업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8월 8일 오후 8시35분께 도쿄 나카노구의 한 서점에서 책 15권, 약 3만4100엔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그는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생활비 마련 등을 목적으로 2019년부터 도쿄 일대 서점과 매장에서 책, 블루레이 디스크 등을 반복적으로 훔쳐온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중고 거래 기록에 따르면 그는 2019년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만1334점의 물품을 판매했다. 판매 수익은 약 582만9215엔으로, 한화 약 5460만원 규모다. 판매 물품 대부분은 서적이었다.
이 남성은 앞서 지난 3월에도 도쿄 스미다구의 한 매장에서 디스크와 책을 훔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