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Kep1er가 일본 팬미팅 일부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공연을 앞두고 티켓 판매 부진설까지 불거지면서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1일 취재 결과 케플러는 오는 5월 일본에서 개최 예정이던 팬미팅 ‘케플러아케이드(Kep1arcade)’ 가운데 평일 일정 4회를 취소했다. 당초 5월 15일 오사카를 시작으로 도쿄, 나고야 등에서 총 6회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이 중 일부만 진행된다.
취소된 공연은 오사카 페니체 사카이, 도쿄 타치카와 스테이지 가든, 나고야 아이치 오카야 대강당 등에서 예정됐던 일정이다. 반면 주말 공연 2회는 계획대로 열린다.
소속사 측은 “주최 측 요청에 따라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티켓 판매율이 기대에 못 미친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티켓 관련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번 팬미팅은 HYBE 일본 법인인 HYBE JAPAN과 협업으로 추진된 프로젝트로, 외부 레이블 아티스트까지 지원하는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홍보됐다. 그러나 일정 축소라는 결과가 나오면서 기획 단계와 수요 예측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케플러는 최근 멤버 변화 이후 6인 체제로 재편된 상황이다. 활동 기반이 일본까지 확장된 가운데 이번 팬미팅 축소가 향후 현지 투어 및 팬덤 확장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