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s Prime Minister Sanae Takaichi, leader of the ruling Liberal Democratic Party (LDP), speaks during a press conference at the LDP headquarters in Tokyo on February 9, 2026. Japanese Prime Minister Sanae Takaichi said on February 9 she felt a "heavy responsibility" to make the country stronger and more prosperous after winning a landslide election victory. (Photo by Franck ROBICHON / POOL / AFP)/2026-02-09 18:23:22/
일본 정부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구상에 대해 군사적 참여 가능성을 일축하며 신중한 태도를 분명히 했다. 자위대 파견 여부 역시 전혀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일본 정부는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방장관인 기하라 미노루가 “자위대 파견에 대해서는 조금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해협의 항행 안정 확보와 사태 진정”이라며 외교적 해결을 우선시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군사적 봉쇄 구상에 대해 일본이 직접적인 군사 개입에는 선을 긋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일본은 에너지 수입의 상당 부분을 중동 항로에 의존하고 있어 호르무즈 해협 안정이 국가 경제와 직결되는 상황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결렬된 직후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봉쇄 절차 착수를 선언했다. 동시에 기뢰 제거를 위해 해군 자산을 증강 배치하고, 영국 등 동맹국 참여도 언급했다.
그러나 일본은 군사적 대응 확산이 중동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교적 해법을 우선시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동맹국 간 대응 방식이 엇갈리는 가운데, 일본은 군사 개입 확대에 대한 경계선을 분명히 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