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은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의 음주운전 사건 보도 과정에서 발생한 오보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8월 16일 방송 말미에 앵커는 방탄소년단 슈가의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된 보도에서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하며 “경찰 조사 결과 CCTV 영상 속 남성은 슈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청자들에게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하며 정중히 사과했다.
지난 7일 ‘뉴스룸’에서는 서울 용산구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는 남성이 슈가라며 관련 CCTV 영상을 공개했으나, 해당 인물이 슈가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14일부터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하거나 비공개 처리하고, 대체 영상을 게재했다.
이번 사건은 슈가가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가운데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슈가는 지난 6월 서울 용산구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하다가 적발됐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27%로 측정됐다.
JTBC는 과거에도 BTS 관련 오보를 여러 차례 내며 논란이 된 바 있다. 2019년 12월에도 방탄소년단이 소속사와 수익 분배 문제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사과했으며, 최근에도 뉴진스와 관련된 보도에서 오번역 논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