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16일, 태국의 새로운 총리로 패통탄 친나왓(37)이 선출되며 태국 역사상 최연소이자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되었다. 패통탄은 태국 제23대 총리였던 탁신 친나왓의 막내딸로, 태국 정치사에서 두 번째로 친나왓 가문 출신의 여성 총리가 탄생하게 됐다.
패통탄은 태국의 명문 쭐랄롱꼰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영국 서리 대학교에서 호텔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사업가로 활동해 왔다. 친나왓 일가의 주요 주주인 태국 부동산기업 SC에셋의 최대 주주이자, 아동교육자선재단인 타이콤 파운데이션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그는 2022년 프아타이당 총재로 선출되며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패통탄의 정치 여정은 태국 정치계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2023년 총선에서 프아타이당은 제1당 자리는 놓쳤으나, 강력한 야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패통탄은 반군부 연합을 통해 총리 자리를 노렸으나, 군부와 상원의 견제로 난관에 부딪혔다.
하지만 군부의 개입과 정치적 혼란 속에서 패통탄은 2024년 8월 16일 하원에서 과반을 넘기며 제31대 총리로 선출되었다. 패통탄의 총리 선출은 태국 정치에 큰 변화를 예고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패통탄은 아버지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 고모부 솜차이 웡사왓 전 총리, 고모 잉락 친나왓 전 총리에 이어 친나왓 가문에서 네 번째로 총리에 오르게 되었다. 이에 따라 태국 정치에서 친나왓 가문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