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1월 14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4시 55분 일본 도쿄 하네다발 OZ177편이 제2터미널에 도착하며 첫 도착편 기록을 세웠고, 오전 7시 6분 오사카행 OZ112편이 첫 출발편으로 운항됐다. 이번 이전으로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 함께 제2터미널에서 운항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8월 전담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해 약 5개월간 터미널 이전을 준비했다. 체크인 카운터는 제2터미널 3층 동편 G~J열에 배치됐다. G열은 백드롭 전용, H열은 백드롭과 일반석, J열은 비즈니스클래스와 우수회원 전용으로 운영된다. 공항 라운지는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제2터미널 내 라운지 4곳을 이용할 수 있다.
터미널 변경에 따른 혼선을 줄이기 위해 제1터미널 C구역에 안내 데스크를 별도로 설치해 직원이 현장에서 직접 안내에 나선다. 해당 데스크는 27일까지 운영되며, 출발 시간이 임박한 승객을 위한 터미널 간 긴급 수송 차량도 함께 운용된다.
이번 제2터미널 운항 개시는 대한항공과의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둔 사전 정비 성격이 강하다. 통합 항공사는 중복 노선 조정과 운항 효율 개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제2터미널 이전을 통해 장기적으로 공항 혼잡 완화와 여객 편의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선 운영 효율이 높아지고, 수속과 환승 과정에서 이용객 체감 편의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나항공의 제2터미널 운항 개시는 국적 항공사의 허브 운영 구조 전환을 상징하는 사례로, 향후 통합 항공사 출범 과정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