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의 나라현 방문을 맞아 카시오 손목시계를 선물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제품 가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카시오 손목시계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계는 태양광 충전과 방위 측정 기능을 갖춘 아웃도어형 모델로, 등산을 즐기는 대통령의 취미를 고려해 선택됐다. 단순 기념품이 아니라 실용성과 상징성을 함께 담았다는 설명이다.
카시오는 대중적으로 실용 브랜드 이미지가 강하지만, 공개된 사진 속 제품은 고가 라인으로 분류된다. 동일 모델로 추정되는 프로트렉 30주년 기념 모델은 시중 정가가 90만원대, 할인가가 5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기능 구성과 한정 요소를 감안하면 유통 여건에 따라 웃돈이 붙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 방일 기간 김혜경 여사는 나라현 전통 붓 제조사 아카시야의 화장 붓과 파우치를 선물받았다. 정상회담 개최지의 지역성과 전통을 반영한 선택으로 평가된다. 숙소에는 170년 이상 역사를 지닌 시라타마야 에이쥬의 모나카와 요시노쿠즈 등 나라현 전통 과자도 준비됐다.
이 대통령은 드러머 출신인 다카이치 총리에게 한국 브랜드 드럼 세트를 선물했다. 장춘철 명장이 드럼스틱에 나전칠기 장식을 더해 한국 전통미를 살렸다. 건강을 고려해 홍삼과 청국장 분말, 청국장 환도 함께 전달됐다. 다카이치 총리의 배우자에게는 유기 옻칠 반상 그릇과 돌로 만든 접시 세트가 전달됐고, 컨디션 관리를 돕기 위해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울트라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