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8월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하며 남북 간 실무 대화협의체 설치를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이 경축사에서 북한 주민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 강조하며, 특히 영유아, 여성, 고령자,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을 위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같은 날 용산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통일 구상의 7가지 추진 방안 중 대북 인도 지원과 실무 협의체 구성에 대해 북한 당국의 호응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즉각적인 반응이 없더라도 나머지 5개 통일 방안은 한국이 주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준비할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