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리미엄 슈퍼마켓 체인 요크베니마루(York Benimaru)가 왕신의 무첨가 발효소스를 검증하기 위해 반찬 제조 공장을 전면 공개했다. 외부 업체에 공장 전체를 개방하는 것은 일본 식품업계에서 극히 드문 일로, 왕신 소스에 대한 깊은 신뢰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방문에는 요크베니마루 반찬 레시피를 개발한 조선옥 한식명장이 동행했다. 현장은 단순한 견학이 아니라, 왕신 소스가 일본 대형 식품 제조사의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통과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장독에서 천천히 숙성된 전통 발효 소스가 최첨단 자동화 라인을 거쳐 일본 가정식 반찬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은 전통과 현대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상징적 장면으로 비쳐졌다.
요크베니마루는 고객 중심 경영 철학으로도 알려져 있다. 창업자 오오타카 요시오 회장은 “단 한 명의 고객은 수많은 가정을 대표한다”며 먼 길을 찾아오는 고객에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해왔다. 이번 협업은 이러한 기업 정신과 왕신의 무첨가 발효 철학이 맞닿은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왕신 소스는 앞으로 요크베니마루 250개 점포의 무첨가 프리미엄 반찬 라인업에 단계적으로 확대 공급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전통 발효식품이 일본 대형 유통망에서 신뢰 기반 협력을 이끌어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