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시장 전반에 거품 붕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로버트 기요사키가 다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위기 대응 자산으로 강조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그는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수십 년간 지속된 일본의 캐리 트레이드가 사실상 종료 국면에 들어섰다”고 지적하며 세계 금융시스템 전반의 불안정성을 경고했다.
캐리 트레이드는 저금리 통화를 빌려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글로벌 유동성과 자산 가격 상승을 떠받친 핵심 요인으로 평가돼 왔다. 기요사키는 “이 구조가 흔들리면 전 세계 자산시장이 디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공포 확대가 아닌 “리스크 재배분의 시기”라고 규정하며 금·은·비트코인·이더리움을 향후 부 축적 자산으로 제시했다.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해 “법정통화 신뢰가 약화될 때 자본이 몰리는 하드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동성이 큰 시기일수록 이들 디지털 자산은 부를 지키는 동시에 늘릴 수 있는 수단이 된다”고 주장했다.
기요사키는 “세계가 점점 가난해질수록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가진 사람은 더 부유해질 것”이라며 종이 통화 대신 디지털 자산을 향한 투자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이러한 자산이 불확실성 국면에서 ‘신뢰의 피난처’ 역할을 하며 자본 유입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기 보유를 강조해온 그는 최근 약 225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한 사실도 공개했다. 가격 하락 우려 때문이 아니라 “새로운 투자 기회를 위한 현금 확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확보한 자금은 수술센터 인수와 옥외광고 사업 투자에 투입됐으며, 내년 2월까지 월 약 2만7500달러 수준의 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