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초혁신 신기술 연합체(DETA)’ 서밋 본회의에 경기도를 대표해 고영인 경기도 부지사가 참석했다. DETA는 전 세계 18개 광역지방정부가 참여하는 국제협의체로, 유럽과 미국, 한국, 일본, 남미, 남아공 등이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분야의 글로벌 협력을 논의하는 연합체다.
고 부지사는 회의 첫날인 15일(현지시간) 오전부터 벨기에 플란더스 주정부 회의실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와 유럽의회 대표단 회의, 그리고 플란더스 디펜다엘러 관저 만찬까지 강행군 일정을 소화했다. 회의 전후로는 디지털·AI 연구소를 방문하며 각국의 기술 현황과 협력 가능성을 점검했다.
그는 회의에서 경기도가 추진 중인 행정혁신 AI 정책과 ‘AI 독거노인 안심콜’, ‘노인 말벗 서비스’ 등 복지·안전 분야의 실전형 AI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반도체, 로봇, 바이오 등 경기도가 주도하는 첨단 산업의 성장 규모와 기술 잠재력도 설명하며 참가국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고 부지사는 “각국이 데이터 주권화와 소버린 AI(Sovereign AI) 경쟁에 나서고 있지만, 글로벌 협력이 동시에 중요하다”며 “DETA는 이러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국제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 경기도는 2028~2029년 제3기 DETA 순환의장국 수임을 공식 제안했으며, 참석국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고 부지사는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현장에서 실감했다”며 “경기도가 글로벌 디지털 협력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