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는 10월 15일 방한 중인 스웨덴의 빅토리아 왕세녀와 서울에서 회담을 가졌다.
김 총리는 면담에서 “한국전쟁 당시 스웨덴이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인도적 지원에 앞장섰고, 이후에도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활동을 통해 한반도 평화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가교 역할을 계속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 총리는 “우리 정부는 미래 성장산업인 ABCDE(AI, 바이오, 문화콘텐츠, 방산, 에너지)를 중심으로 신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제도와 높은 기술력을 갖춘 스웨덴과 산업·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양국 수교 66주년을 맞아 이뤄진 것으로, 양측은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 청년 교류 확대 등 구체적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