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릿쿄대학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과 시인 윤동주 서거 80주년을 기념해 10월 11일 이케부쿠로 캠퍼스에서 ‘윤동주 기념비 제막식’을 연다. 도쿄에서 윤동주 시인을 기리는 기념비가 세워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릿쿄대 이문화커뮤니케이션학부가 주관하고 학생과 연구자들이 함께 준비했다. 참가자들은 윤동주의 시와 삶을 되새기며, ‘릿쿄에서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염원한다’는 뜻을 나눈다.
행사는 한국어와 일본어로 진행되며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참가비는 무료로, 선착순 5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세부 일정은 ▲11시 개막 및 기념 프로그램 ▲16시 기조 강연 및 세션 ▲18시30분 제막식과 폐막 순으로 진행된다. 주요 장소는 릿쿄대 이케부쿠로 캠퍼스 9호관 대강의실과 타카홀이다.
참가자에게는 CJ의 홍초 음료와 쌈장, 정관장 석류주스, 약과와 다과, 윤동주 시집 《쉽게 쓰여진 시》의 L자 파일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기념비는 가로로 긴 직사각형 형태로 제작돼 중앙에 윤동주의 사진이, 양쪽에는 한글 시 「쉽게 쓰여진 시」 원문과 일본어 번역문이 새겨진다. 또 QR코드가 삽입돼 시인의 생애와 작품을 바로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제막식에는 윤동주의 조카 윤인석 성균관대 명예교수와 윤동섭 연세대 총장이 참석할 예정이며, 릿쿄대·연세대·한국교육재단이 공동으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