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CEO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사업 확대, 런던의 기업 상장 유치 경쟁력, 550억달러 규모의 일렉트로닉 아츠(EA) 인수 참여, 그리고 현재의 경제 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밝혔다. 인터뷰는 JP모건 테크 스타즈 콘퍼런스에서 진행됐다.
다이먼은 AI가 JP모건 내부 운영 전반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AI는 단순한 효율 개선을 넘어 리스크 관리와 투자 의사결정, 고객 서비스 혁신까지 연결된다”며 금융산업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또 런던 증시를 ‘글로벌 상장 허브’로 재부상시키려는 움직임과 관련해 “미국 기업들에게도 런던은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JP모건이 참여한 EA 인수 건에 대해서도 “규모와 전략적 시너지를 고려한 판단이었다”며, AI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결합 가능성을 강조했다.
현재의 경제 상황과 관련해 다이먼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불확실하고, 금리 인하 기대는 시기상조일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기업들은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인터뷰는 다이먼이 AI·기술·금융의 융합을 미래 성장 축으로 명확히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