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일본 현직 국회의원과 가와사키시 한일친선협회 방문단이 경주를 찾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경주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다나카 카즈노리 회장을 단장으로 한 일본 방문단 42명을 맞아 환영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임활 시의회 부의장,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지역 관계자와 일본 민단 및 친선협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다나카 카즈노리 회장은 자민당 소속 7선 중의원으로 2019~2020년 일본 부흥대신을 지낸 정치인이다. 그는 “경주의 역사와 문화, 따뜻한 환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일본과 한국이 경제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더욱 넓혀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가나가와 TVK 방송에서 방영된 경주 홍보영상이 현지에서 호평을 받은 뒤 추진됐다. 행사에서는 경주시 시정 홍보영상과 APEC 정상회의 홍보영상이 상영됐고, 경주쌀 수출 현황과 일본시장 진출 전략, 투자 환경, 협력 사례도 소개됐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대릉원 등 세계문화유산을 갖춘 역사문화 도시”라며 “이번 환영행사가 양국 교류 확대와 APEC 성공 개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일 친선협 방문단과 경주시 측은 기념품을 교환하고 오찬을 함께하며 우호와 협력 강화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