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일부 제품의 재료 원산지 표시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장시간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4일 식품위생법 및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백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약 5시간 동안 조사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더본코리아가 ‘덮죽’, ‘쫀득 고구마빵’ 등 일부 제품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실제와 다른 원산지를 기재했다는 고발과 진정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또한 조리 과정에서 산업용 도구를 사용했다는 별도의 의혹 역시 함께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미 실무자들을 소환해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며, 백 대표 조사 결과와 진술 내용을 종합해 향후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더본코리아 측은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언급할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