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최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정치 행보에 대해 “성급하다”며 공개적으로 충고했다.
박 의원은 27일 시사IN 유튜브 프로그램 ‘김은지의 뉴스IN’에서 “제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통합을 주장했는데, 하든 안 하든 거기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그런데 군소정당으로 돌아다니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호남에서 표를 얻어보겠다고 하지만 거기서 끝나고 만다”며 “진보 세력이 뭉쳐서 지방선거, 총선에서 승리하고 정권을 재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종대 전 의원도 같은 방송에서 “호남에서 박수는 받을 수 있지만 실제 득표로 이어지지 않는다”며 “작은 승리를 정치적 힘으로 착각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박 의원은 조국 전 대표와 곧 서울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어찌됐든 뭉쳐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며 “갈라서서 몇 석을 빼앗는다고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 8월 15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뒤 호남 지역을 돌며 정치 재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민주당과의 연대 혹은 독자 행보를 두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 의원과 김 전 의원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통일교 연루 의혹, 한·미 정상회담,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당시 CCTV 공개 문제 등 주요 정치 현안을 놓고도 날 선 분석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