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취임 후 첫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이번 사면은 광복절을 맞아 정치인, 경제인, 서민, 농민, 노동계 인사 등 총 2,18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정치권에서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문재인 정부 시절 민정비서관을 지낸 백원우 전 의원, 형현기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사면·복권 대상에 포함됐다.
또한 홍문종 전 자유한국당 의원, 정찬민 전 국민의힘 의원, 하영제 전 국민의힘 의원 등 야권 인사 3명도 명단에 올랐다.
이와 함께 윤건영 의원, 은수미 전 성남시장,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 등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 다수도 복권 대상이 됐다.
정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사회 갈등 해소와 국민 통합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여야 간 정치적 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