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한컴)는 금융 인공지능(AI) 기업 이노핀, 일본 AI 핀테크 스타트업 알코즈와 3자 협약을 체결하고 일본 금융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컴과 이노핀은 이번 제휴를 통해 한컴이 2대 주주로 있는 페이스피의 AI 생체인식 솔루션을 일본 금융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 페이스피는 스페인의 AI 생체인식 기업으로, 스페인과 프랑스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페이스피는 안면, 지문, 동공, 음성 등 다양한 AI 기반 신원 인증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과 중남미를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페이스피는 안면인식 기술에서 가짜 판별 성능이 뛰어나다고 한컴은 밝혔다.
알코즈는 AI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한 투자 운용 알고리즘 개발과 금융기관 대상 빅데이터 컨설팅 및 솔루션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한컴은 알코즈의 일본 내 금융기관 네트워크와 이노핀의 일본 시장 진입 능력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하며, 일본 시장에서 페이스피의 최신 보안 기술이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