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신주쿠구의 한 중학교에서 비정규직 교사로 근무하던 타츠노 요스케(45)가 미성년 여고생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번 사건은 일본 사회에서 확산 중인 ‘파파카츠(パパ活)’ 문화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츠노는 지난해 7월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만난 여성과 도쿄 시내 인터넷 카페에서 금전적 대가를 주고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상대가 18세 미만의 여고생임을 인지하고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파파카츠’는 10~20대 여성들이 40~50대 남성과 시간을 보내는 대가로 금전적 지원을 받는 신조어다. 공식적으로는 식사나 대화 등 비교적 가벼운 만남을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성매매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최근에는 SNS를 통한 만남이 급증하면서 미성년자까지 쉽게 노출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타츠노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SNS를 통해 10~30대 여성 약 100명과 만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도쿄 경시청은 추가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일본 내 청소년 보호와 파파카츠 문화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SNS를 통한 파파카츠가 신종 원조교제로 변질되고 있다”며, 보다 강력한 법적·사회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