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브(IVE)가 일본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하며 글로벌 팬들을 매료시켰다.
아이브는 지난 14일 일본 NHK 인기 음악 프로그램 ‘베뉴 101(Venue 101)’에 게스트로 출연해 신곡 ‘데어 미(DARE ME)’의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시선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브는 화사한 레드 톤 의상으로 등장해 유쾌하고 다채로운 토크를 펼쳤다. 멤버들은 좋아하는 음식과 추억의 음악 등 소소한 이야기로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고, 특히 ‘아파트 게임’으로 현장 분위기를 한껏 띄우며 아이돌다운 예능감을 뽐냈다.
이후 무대에 오른 아이브는 ‘데어 미’를 처음 선보이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멤버들의 청량하고 몽환적인 보컬은 물론, 벤치를 이용한 다채로운 군무까지 더해지며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가을과 레이, 안유진과 장원영은 서로 손을 잡고 기대는 등 페어 안무로 곡의 따뜻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신곡 ‘데어 미’는 일본 NTV 일요드라마 ‘다메마네! -안 팔리는 탤런트, 매니지먼트 합니다!-’의 오프닝곡으로 쓰이며 현지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발매 직후 빌보드 재팬 ‘핫 샷 송’과 ‘다운로드 송’ 차트에 진입했으며, 라인뮤직과 라쿠텐 뮤직의 주간 차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아이브는 일본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구가하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와 패션 축제 ‘도쿄 걸즈 컬렉션’에 출연했으며, 최근 일본 4개 도시 팬콘 투어 ‘아이브 스카우트’를 통해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일본 유명 유튜브 채널 ‘더 퍼스트 테이크(THE FIRST TAKE)’에서 ‘애프터 라이크’ 원테이크 라이브를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에게 실력을 각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