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백화점 업계의 미래 전략으로 잠실점에 대한 대대적인 리뉴얼을 추진한다. 경쟁사인 현대백화점의 ‘더현대 서울’을 유통 혁신의 사례로 언급하며 이를 뛰어넘는 모델을 잠실점에서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대표는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16회 IGDS 월드 백화점 서밋(WDSS 2025)’에서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지난해 이미 매출 3조 원을 돌파했고, 리뉴얼 전략을 통해 2028년까지 연 매출 4조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MZ세대의 소비성향 변화를 고려해 백화점과 쇼핑몰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로 혁신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잠실점에는 다양한 팝업스토어, 대형 이벤트 등 체험형 콘텐츠와 VIP를 위한 프라이빗 쇼핑, 골프, 와인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특히 현대백화점의 ‘더현대 서울’ 사례를 언급하며 “더현대 서울은 유통 혁명의 사례로, 백화점 공간을 쇼핑몰처럼 혁신적으로 바꿨다”며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이러한 진화에 한 단계 더 나아간 모델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마지막으로 AI와 신기술 활용을 통해 고객과의 관계를 개인화하고 더욱 의미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GDS가 주최하고 롯데백화점이 공동 개최한 올해 WDSS는 세계 각국의 유통 전문가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일부터 서울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