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원격으로 절도 범행을 지시한 베트남인 형제의 범죄가 경찰에 적발됐다.
26일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베트남에서 SNS를 통해 일본에 체류 중인 남동생에게 절도를 지시한 혐의로 베트남 국적의 용의자 A씨(39)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도쿄 아라카와구에 위치한 약국에서 건강식품을 훔치도록 남동생 B씨에게 원격으로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미 체포돼 기소된 상태로, 조사 과정에서 “베트남에 있는 형의 지시에 따라 절도했고, 훔친 물건은 소포로 보냈다”고 진술했다.
경시청 조사 결과, B씨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약 140건의 절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시청은 비슷한 수법으로 약국에서 고가의 제품을 훔쳐 베트남으로 반출한 다른 절도 조직 두목 2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유사 범죄 조직이 더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