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 전 대전 감독이 한국 축구의 2026 아시안게임과 2028 올림픽을 책임질 22세 이하(U-22)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이민성 감독이 연령별 대표팀을 지휘할 새 사령탑으로 결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감독은 현역 시절 K리그에서 통산 200경기에 출전했고, 국가대표로는 두 번의 월드컵 무대를 밟으며 A매치 67경기를 치른 바 있다. 특히 1997년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 일본전에서 결정적인 역전골을 넣으며 ‘도쿄 대첩’의 영웅으로 기억되고 있다.
은퇴 후 용인시청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길에 들어선 이 감독은 중국 광저우 헝다, 강원FC, 울산 현대에서 코치직을 수행했다. 특히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김학범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금메달 획득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2022년 대전 감독 시절에는 구단의 K리그1 승격을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현영민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이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자신만의 확실한 게임 모델과 팀 운영 계획을 갖고 있으며 대표팀 지휘에 대한 강한 열정과 자신감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 아시안게임 우승을 경험한 지도력과 K리그 승격 경험에서 드러난 우수한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의 대표팀 데뷔전은 다음 달 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친선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