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고야 인근 주부국제공항이 전용기의 활주로 이탈 사고로 약 3시간 동안 폐쇄돼 항공편이 대거 결항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4일 주쿄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인 13일 오후 10시경 발생했다. 공항 측과 경찰 발표에 따르면 한 대의 프라이빗 제트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일어났으며,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사고 직후 공항은 안전 점검을 이유로 즉시 활주로 운영을 중단했고, 이 여파로 14일 오전 1시 30분까지 국제선 여객기 한 편이 결항됐고, 국내선 항공편도 최소 4편이 운항 취소됐다. 일부 항공편은 착륙지를 변경하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공항 측은 사고기 회수 이후 시설 점검을 마친 결과 활주로 및 주변 공항 시설에는 구조적 손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공항은 정상 운영 중이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관계 당국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