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글로벌이 숙취해소제 ‘컨디션 스틱’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 이어 4000억원 규모의 일본 숙취해소제 시장에 진출하면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콜마글로벌은 젤리 타입 제품인 ‘컨디션 스틱’을 수도권 중심 편의점과 드럭스토어, 슈퍼마켓,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일본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일본의 종합 유통사 닛신토아·이와오와 손잡고 현지 공급망을 구축했다.
컨디션 스틱은 병 형태가 아닌 스틱형 젤리 제품으로, 간편한 섭취와 휴대성을 중시하는 일본 소비자 성향을 고려한 결과물이다. 일본 숙취해소제 시장이 액상 제품에 치우쳐 있는 가운데, 새로운 제형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현지화 작업도 강화했다. 일본인의 입맛과 식품 규제를 고려해 원료 배합을 새롭게 조정했고, 맛과 향, 질감, 외관 등에 대한 관능 테스트를 통해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일본 소비자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문가 의견까지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현지 마케팅 전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일본 인기 배우 모리 카스미를 모델로 기용했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 활동으로 친근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콜마글로벌은 이번 일본 진출을 계기로 아시아 내 브랜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어 유럽, 중동 등 신규 시장으로의 진출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에서 입증된 컨디션의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본에서도 성공적인 안착이 기대된다”며 “국가별 소비자 특성에 맞춘 제품과 전략으로 글로벌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컨디션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컨디션은 베트남 시장에서 연간 100만병 이상 판매되며 3년간 120% 성장을 기록했고, 싱가포르에서는 2023년 현지 최대 헬스&뷰티 스토어인 가디언에 입점하며 시장을 확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