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BAE173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단독 팬콘서트를 전석 매진시키며 현지 인기를 과시했다.
BAE173은 5일 오사카를 시작으로 9일 나고야, 12일 도쿄까지 일본 3개 도시에서 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JTBC ‘프로젝트7’과 중국 아이치이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라이트 보이즈’ 출연 이후 처음 열리는 일본 단독 공연이다. 특히 오사카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며 투어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공연 당일 오사카 현지는 공연 시작 전부터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공식 굿즈를 손에 든 팬들이 공연장 앞을 가득 메웠고, 멤버들이 무대에 등장하자 뜨거운 함성과 응원이 이어졌다. 팬들은 공연 내내 떼창과 환호로 화답했으며, 멤버들은 일본어 인사로 소통하며 현지 팬들과의 유대감을 드러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번 팬콘서트는 단순한 무대가 아닌, 그룹의 일본 내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오사카 공연을 포함한 이번 일본 투어는 과거 일본 공연 대비 관객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형성된 인지도가 실질적인 팬덤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공연을 마친 뒤 BAE173은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무대를 통해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무대에서는 데뷔곡부터 대표곡, 일본어로 준비한 특별 무대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한편, BAE173은 팬콘서트 종료 후 프로젝트 유닛 ‘더블원(Double One)’ 활동에 돌입한다. 유준, 무진, 준서, 영서, 도하, 빛을 비롯해 ‘판타지 보이즈’ 출신 강민서, 이한빈, 히카리, 링치, 홍성민이 참여해 새로운 유닛을 구성하며, 국내외를 오가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