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디가 일본 주요 대학병원들과 연간 1만5천 세트 규모의 의료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총 계약금액은 연간 24억4천만 엔에 달한다.
지메디는 의료용 치질결찰기 인증 및 생산 기업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오사카 등 일본 내 대학병원 수십여 곳에 매년 의료기기를 공급하게 된다.
지메디 관계자는 “지난 2년간 도쿄대 에토 교수로부터 총 23차례의 사용 승낙을 받았고, P.A.L 및 YELL MEDICAL의 소개를 통해 오사카 등 대학병원 수십 곳을 방문하며 계약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메디는 호흡을 통해 미토콘드리아 활성화를 유도하는 의료 시스템인 CELOME(CELL OMEGA)의 시연과 클리닉 시범 설치도 병행했다. 이 시스템은 대기 중 공기만을 이용해 비강캐뉼러를 통해 자연 호흡을 유도하며, 세포 내 산소 공급을 통해 에너지 생성 과정을 돕는다.
지메디 관계자는 “이번 시연을 통해 CELOME의 효능이 입증됐고, 2019년 노벨 생리학상에서 발표된 저산소증과 암 유발의 연관성 이론(HIF1-ALPHA)과 관련된 안전한 시스템임이 확인됐다”며 “이 기간 동안 CELOME 800대 규모의 계약도 함께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내에서도 연구진이 직접적인 검증에 착수한 상태이며, 이번 계약은 인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