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내란 혐의 사건을 병합 심리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어제(27일)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5명의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김 전 장관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대령 사건을 병합해 다음 달 17일 첫 공판을 열기로 했다.
반면,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재판은 당분간 분리해 진행되며, 첫 공판은 다음 달 20일에 열린다.
재판부는 향후 공판 진행 상황을 고려해 내란 혐의 사건 전체를 병합할지 추가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