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5년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를 앞두고 ‘K-마케팅’ 지원 방안을 논의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2025년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한국관 참가 범정부 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5개 부처가 참여했다.
오사카 엑스포는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주관하는 5년 주기 등록 엑스포로, 오는 4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6개월간 열린다. 전 세계 158개국이 ‘우리의 삶을 위한 미래 사회 디자인(Designing Future Society for Our Lives)’을 주제로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관은 자연, 전통과 첨단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컨셉으로 설계된 연면적 1994㎡ 규모의 독립관으로 조성된다. ‘진심’을 주제로 ▲참여형 AI·음악·빛을 활용한 미래세대 가치(전시 1관) ▲수소연료전지 등 친환경 기술을 통한 환경 회복(전시 2관) ▲모바일·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세대 간 소통(전시 3관)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부는 한국관 건축과 전시뿐 아니라 개관식과 ‘한국의 날’ 행사 등을 계기로 다양한 부대행사를 열어 한국의 기술력과 문화를 세계에 홍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범정부 지원협의회를 구성해 한국관 연계 행사 발굴 및 준비를 진행해왔다.
산업부는 다음 달 중순 한국관 전시관이 완공되면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전시시설 및 홍보 동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오사카 엑스포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에 맞춰 인접국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라며 “높아진 한류 관심을 활용해 한국관과 부대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기술 및 문화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국가 브랜드를 더욱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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