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 국제무대서 ‘노히트 노런 콜드게임 패’ 충격적 굴욕

일본 야구가 국제대회에서 노히트 노런 콜드게임 패배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프로 최정예로 구성된 국가대표팀은 아니지만, 일본을 대표해 처음 출전한 중남미 국가대항전 캐리비안시리즈에서 전패를 기록하며 예선 탈락했다.

재팬 브리즈라는 이름으로 출전한 일본 야구 대표팀은 5일 멕시코 멕시칼리에서 열린 캐리비안시리즈 베네수엘라전에서 0-8로 패하며 8회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일본 타선은 베네수엘라 선발 헤수스 바르가스에게 철저히 막혀 8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로써 일본은 예선 4전 전패를 기록하며 국제무대에서 큰 충격을 안겼다.

일본은 바르가스의 완벽한 피칭에 속수무책이었다. 바르가스는 81개의 공을 던지며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은 채 3사구만 내주고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이로써 일본은 캐리비안시리즈 역사상 세 번째 노히트 노런의 희생양이 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재팬 브리즈는 일본 정식 국가대표팀이 아니다. 프로 출신 베테랑과 독립리그 선수들이 연합해 만든 ‘외인구단’ 성격의 팀이다. 일본은 지난해 6월 카리브야구연맹(CBPC)과 협약을 맺고 아시아 최초로 캐리비안시리즈에 참가했다. 카리브해 야구와의 교류 강화를 목표로 했으나, 대회에서의 성적은 초라했다.

과거 프로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선수들과 사회인 및 독립야구단 선수들로 구성된 재팬 브리즈는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됐지만, 중남미 강호들과의 실력 차이를 실감했다. 도미니카공화국과의 1차전에서 1-12로 대패한 것을 시작으로 푸에르토리코, 멕시코,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4경기에서 총 32실점을 허용하며 전패를 기록했다.

일본 야구가 국제무대에서 노히트 노런 콜드게임 패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남기면서, 앞으로 일본이 중남미 강호들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어떤 대책을 마련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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