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취업 외국인 노동자 수가 230만 명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수치로, 전체 취업자의 3.4%를 차지했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출신 노동자가 57만70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중국(40만8,805명), 필리핀(24만5,565명) 순이었다. 한국 국적 노동자는 7만5,003명으로 8번째로 많았다.
이번 통계는 사업주가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할 경우 당국에 신고하도록 한 제도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신고된 인원만 집계됐다.
일본 언론은 외국인 노동자 증가 배경에 대해 “일손 부족으로 인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외국인 채용을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