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주요 매장 한국 화장품 코너에는 브이티(VT), 아누아, 티르티르 등 익숙한 한국 뷰티브랜드들이 자리한 가운데 눈에 띄는 신제품이 있었다. 바로 한국 인디 브랜드 아렌시아(Arencia)의 ‘떡솝 클렌저’다. 연 매출 100억 원대에 불과한 이 브랜드가 일본 3대 버라이어티숍 중 하나인 로프트의 핵심 점포에 진열된 배경에는 큐텐재팬(Qoo10 Japan)의 역할이 컸다.
큐텐재팬을 통한 성공적 일본 시장 진출
아렌시아는 2023년 9월 큐텐재팬에 입점하며 일본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일본 내 유통 경험이 전무했던 아렌시아에게 큐텐재팬은 매력적인 선택지였다. 특히 큐텐재팬은 K뷰티에 특화된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일본 1030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K뷰티 직구 성지’로 자리 잡고 있었다. 아렌시아는 큐텐재팬에서 두 달 만에 클렌징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단숨에 주목받았다.
아렌시아 성공 요인
| 요인 | 세부 내용 |
|---|---|
| 현지화 전략 | ‘떡솝 클렌저’를 일본식 떡 ‘모찌’로 브랜딩한 ‘모찌솝’으로 마케팅 |
| 소셜 바이럴 | 걸그룹 카라의 강지영 사용 소식으로 입소문 확산 |
| 매출 성과 | 두 달 만에 클렌징 부문 판매 1위 달성 |
| 오프라인 진출 계기 | 로프트의 직접 입점 제안 후 일본 1,100개 매장으로 확대 |
큐텐재팬, K뷰티의 인큐베이터로 자리매김
2018년 이베이재팬이 큐텐재팬을 인수한 이후, 큐텐재팬은 K뷰티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일본 뷰티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왔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K콘텐츠와 K뷰티의 인기가 급상승하며 큐텐재팬은 일본 1020 여성들의 주요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큐텐재팬 주요 성과
| 구분 | 2018년 | 2024년 |
|---|---|---|
| 회원 수 | 1,000만 명 | 2,300만 명 |
| 여성 회원 비율 | 65% | 76% |
| 매출 성장률 | 매년 두 자릿수 | 매년 두 자릿수 |
| 메가와리 행사 효과 | 매출 5배 상승 | 매출 10배 상승 |
큐텐재팬의 강력한 성장세
큐텐재팬은 분기별 대규모 할인 행사 ‘메가와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일본 1020 여성들을 공략하며 신제품 테스트와 시장 반응 확인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큐텐재팬 VS 라쿠텐
| 항목 | 큐텐재팬 | 라쿠텐 |
|---|---|---|
| 회원 수 | 2,300만 명 | 3,400만 명 |
| 주요 고객층 | 1020 여성 | 전 연령 |
| 화장품 매출 | 라쿠텐 매출 초과 달성 (2024년 기준) | 업계 1위 유지 |
K뷰티의 지속적인 확장
큐텐재팬은 K뷰티를 넘어 미용기기, 이너뷰티로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발굴, 육성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전략 | 내용 |
|---|---|
| 브랜드 발굴 및 육성 | 경쟁력 있는 K뷰티 브랜드 입점 기회 제공 |
| 카테고리 확장 | 미용기기, 이너뷰티 등 신시장 개척 |
| 현지화 마케팅 강화 | 일본 소비자에 맞춘 맞춤형 마케팅 지속 |
큐텐재팬은 앞으로도 K뷰티의 일본 시장 확장을 지원하며, 한국 인디 브랜드들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