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럭비협회는 6일, 일본 오사카에서 진행된 ‘대한럭비협회 심판·지도자·임직원 해외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럭비 국가대표 지도자를 비롯해 국내 중·고등학교 및 대학 럭비부, 스포츠클럽 지도자, 상임·일반 심판 등 약 50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연수단은 1월 3일 일본으로 출국해 5일 귀국하는 2박 3일의 일정 동안 일본 럭비의 선진 시스템을 체험하고 이를 한국 럭비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했다. 오사카 하나조노 경기장에서 진행된 연수는 일본럭비협회가 주관한 강습회와 하나조노 대회 참관으로 구성됐다.
연수 확대 및 심층적 프로그램 도입
2022년 대한럭비협회 집행부가 첫 시행한 이후 3년차를 맞은 이번 해외연수는 기존의 제한적 참가자 선정 방식을 탈피, 신청자를 통해 참여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연수단은 일본 럭비의 경기 운영 방식과 판정, 전술 지도 동향을 배우는 것은 물론, 안전(Safety), 속도(Speed), 공간(Space), 세트피스(Set Piece) 등 ‘4S’를 중심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코칭 기법과 안전 관리 방법을 학습했다.
현지 참관 및 토론을 통한 적용 방안 논의
연수단은 일본 럭비의 고시엔으로 불리는 하나조노 대회의 8강 및 4강 경기를 참관하며 경기 운영 및 심판 판정 과정을 면밀히 분석했다. 이후 강습회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 럭비의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하며 국내 운영 체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럭비협회의 목표와 비전
대한럭비협회는 이번 연수를 통해 “럭비인들의 열정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한국 럭비 발전을 위한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글로벌 트렌드를 내재화해 한국 럭비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수는 대한럭비협회가 한국 럭비의 세계화를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활동 중 하나로, 일본 럭비의 성공 사례를 국내에 효과적으로 접목하기 위한 시도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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