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 언론들이 오늘(29일) 한국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를 긴급히 보도하며 상황을 전하고 있다.
NHK는 “한국 남서부의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소속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하다 실패해 화염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이어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사고 여객기에 일본인이 탑승했다는 정보는 없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한국 매체를 인용해 사고 당시 사망자와 생존자 현황에 대해 실시간으로 보도하며 사건 경과를 신속히 전달하고 있다.
제주항공과 한일 노선 배경 조명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제주항공의 한일 노선 확대 현황을 언급하며, “제주항공은 일본 지방공항으로의 취항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한일 노선에서 350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달 10일부터 나가사키와 무안을 연결하는 전세기를 주 3회 운항하기 시작했으며, 부산-후쿠오카, 부산-신치토세 노선에서도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일본 항공사 운용 보잉 737-800 기종과의 연관성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사고가 발생한 항공기는 보잉 737-800 기종으로, 일본의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에서도 각각 39대와 56대를 운용 중”이라며 사고 기종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또한 “양 항공사는 사고 원인이 규명되지 않는 한 운항 계획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