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과 손잡고 IPO 목표…글로벌 만화시장 공략 가속
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로 잘 알려진 박태준 작가가 설립한 웹툰 스튜디오 더그림엔터테인먼트(박태준 만화회사)가 2026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최근 NH투자증권과 상장 주관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공모 자금 조달 계획을 밝혔다.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만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회사의 사세를 대폭 확장할 예정이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현재까지 40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KDB산업은행(100억 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50억 원), SL투자파트너스(50억 원) 등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추가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최대 280억 원까지 유치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시드 투자와 시리즈A 투자를 포함해 총 150억 원의 자금을 이미 확보한 바 있다.
박태준 작가가 2017년 설립한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금요웹툰 1위 ‘외모지상주의’, 일요웹툰 1위 ‘싸움독학’, 화요웹툰 1위 ‘김부장’ 등 인기 작품들을 제작해왔다. 또한 유튜브 채널 ‘빵빵이의 일상’은 120만 구독자를 보유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일본 만화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일본 만화시장은 약 7조 원 규모로, 한국 만화 시장의 3배에 달하는 만큼 성공적인 진출 시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초 ‘빵빵이의 일상’팀은 일본 소니크리에이티브프로덕츠와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일본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고 캐릭터 상품 판매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전개했다.
현재 더그림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는 박태준 대표(지분 56.37%)이며, 네이버웹툰이 전략적 투자자로서 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4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글로벌 만화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체급을 갖추고, 만화 장르 확장과 우수 인력 채용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IPO를 통해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일본 시장 선점을 발판으로 글로벌 만화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글로벌 만화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