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비봉농악단(단장 고판철)이 일본 구마모토현 야츠시로시에서 열린 묘겐사이 축제 전야제에서 신명나는 한국 농악 공연으로 현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비봉면에 따르면, 비봉농악단은 최근 묘겐사이 축제의 전야제 공연에 초청받아 한국 전통 농악의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묘겐사이 축제는 일본 큐슈 지역의 3대 축제 중 하나로, 유네스코 무형문화재로 등재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행사다.
비봉농악단의 12명 단원은 이번 축하공연에서 그동안 연마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 공연은 묘겐사이 축제위원인 구보타 씨와의 오랜 인연 덕분에 성사될 수 있었다. 구보타 씨는 20여 년 전부터 한일문화교류센터에서 이성식 비봉농악단 회장과 함께 활동했으며, 과거 비봉면에서 1년간 농악단원으로 함께 활동한 경험이 있다.
축제추진위원회는 비봉농악단의 일본 방문 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했으며, 공연 후에는 비봉농악단의 장구와 꽹과리가 구마모토현 고등학교 북난타팀에 기증되어 한일 문화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공연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나카무라 미꼬 씨와 멋진 무대를 선보인 비봉농악단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문화교류를 시작으로 완주군과 일본 간의 문화예술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