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일본 시장에서 한국의 독특한 맛을 담은 불닭볶음면 라인업을 확대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야키소바 불닭볶음면’이 큰 인기를 끌면서 이번에는 ‘한식양념치킨맛 불닭볶음면’과 ‘짜장불닭볶음면’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 두 신제품은 일본 전역의 대형 마트, 편의점, 그리고 큐텐·아마존 재팬의 삼양식품 온라인 스토어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한식양념치킨맛 불닭볶음면’은 일본에서 인기 있는 한국식 양념치킨의 맛을 재현해 달콤하고 매운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참깨로 고소함을 더했다. ‘짜장불닭볶음면’은 한국식 짜장면의 풍미를 더해 기존 불닭 소스에 양파와 마늘을 첨가하여 짜장의 고소한 맛과 불닭의 매운맛을 조화롭게 구현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1월 일본에서 ‘야키소바 불닭볶음면’을 출시해 초기 물량 20만 개가 2주 만에 완판되는 성과를 얻었으며, 이후 ‘김치 불닭볶음면’ 등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불닭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해외 인기에 힘입어 매출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면스낵사업부 매출의 70%가 해외에서 발생했으며,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429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