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사후 면세점 운영 전문기업 JTC는 자연재해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방일 관광 수요의 견고함을 입증했다. JTC는 2024 회계연도 2분기(6~8월) 실적을 발표하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9.9% 증가한 776억3408만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일회성 지분 매각 효과를 제외하고도 91억7880만원으로 858.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1억1870만원에 달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JTC 관계자는 “일본 규슈 지역의 지진 및 태풍 등 자연재해에도 불구하고 3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마진율도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 덕분에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일본과 중국 간 갈등 완화와 해산물 수입 금지 해제 움직임으로 인해 동계 시즌 항공 노선 증편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매출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구철모 회장은 “2025년 오사카 엑스포와 2026년 나고야 아시안게임 등 대규모 국제 행사로 인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며 방일 패키지 관광 영업 대상 국가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JTC는 현재 일본 본토에서 한국, 중국, 대만 등 주요국의 단체 패키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후 면세점 22곳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