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국제공항’의 최종 후보지로 최대 5개 지역이 잠정 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 평택, 안산, 이천, 여주 등 주요 후보지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과 신도시 건설 계획이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된 10개 예비 후보지 중, 경기도는 내부 검토를 거쳐 최적의 5개 지역을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성의 화옹지구와 평택의 미군기지 인근 부지가 가장 유력한 입지로 꼽히고 있으며, 안산 대부도는 상대적으로 경제성 분석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는 내년 하반기에 유치 공모를 시작할 예정이며, 공항 후보지 결정 과정에서 해당 지역 주민들과의 공청회를 통한 여론 수렴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민군통합공항’ 가능성은 제외되었으며, 경기국제공항은 첨단 물류공항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임기 내에 최종 대상지를 확정할 계획이며, 경기국제공항은 향후 경기도의 교통 및 물류 인프라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