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은 지난 10월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서울뷰티위크’ 개막식에서 K뷰티 산업의 성공과 발전을 위한 한국콜마의 역할과 비전을 제시했다. 윤 부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K뷰티만의 스타브랜드가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는 생태계는 이미 완성됐다”면서 “콜마는 K뷰티의 성공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K뷰티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혁신에 기반한 연구개발(R&D) △온라인 중심의 젊은 고객 확대 △일상을 책임지는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군을 주요 요인으로 언급했다. 그는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와 국내 뷰티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는 ‘서울뷰티위크’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서울의 대표적인 뷰티 박람회다. 올해 행사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DDP를 비롯해 명동, 홍대, 강남역 등 도심의 주요 뷰티 명소에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중소 뷰티 브랜드에 대한 비즈니스 지원을 확대해 K뷰티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콜마는 글로벌 No.1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ing) 기업으로서 3년 연속 서울뷰티위크의 대표 협력 기업으로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Kolmar leads the market’이라는 컨셉으로 기획된 기업 홍보부스를 통해 한국콜마의 기술력과 다양한 화장품 원료, 제형, 용기를 전시했다. 예비 창업자와 사업자들을 위한 컨설팅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사전 접수는 공지 일주일 만에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인디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고객사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듀엠(DUEM), 메이크프렘(make P:rem), 디마르3(DEMAR3), 하멜(hamel), 유이크(UIQ), 투크(tooq), 릴릴(LYLYL) 등 인디 브랜드 7곳의 스테디셀러 제품을 선보였다. 한국콜마는 인디 브랜드와의 지속적인 동반 성장을 통해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한국콜마는 행사 둘째 날부터 진행된 ‘비즈니스 밋업 피칭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혁신 기술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수상 기업에게는 뷰티 선도기업과의 비즈니스 협업 기회가 주어지며, 한국콜마는 지난 2022년 ‘제1회 비즈니스 밋업 피칭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트렌드 메이커(딘토)’에 6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현재 딘토는 비건 색조 뷰티 브랜드로 일본 시장을 본격 공략 중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서울뷰티위크에 고객사와 함께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여러 인디 뷰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울뷰티위크는 K뷰티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으며, 한국콜마의 적극적인 참여가 K뷰티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