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폐막식에 참석하며 기술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현지 시각으로 15일 열린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폐막식에서 메커트로닉스 부문 시상자로 나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단에 직접 메달을 수여했다. 이는 삼성의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과 후원의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로 해석된다.
삼성은 국제기능올림픽의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로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이번 리옹 대회까지 9회 연속 후원해 오고 있다. 이러한 후원 활동은 이재용 회장이 강조해 온 ‘기술 인재’의 중요성과 그 가치를 실천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재용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프랑스와 유럽 지역의 삼성 법인 및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또한 유럽의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의 비즈니스 미팅도 예정되어 있어 삼성의 글로벌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 회장은 곧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 경제사절단에 합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대통령과 경제사절단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체코를 순방할 예정이며, 이번 순방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함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