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사진작가 유지 시바사키가 도쿄 밤하늘을 담은 사진으로 소셜미디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유지 시바사키는 지난 7일 자신의 엑스(X, 구 트위터)에 “초승달과 스카이트리가 겹칠 때”라는 제목의 사진을 게시했다. 이 사진은 도쿄의 랜드마크인 스카이트리와 초승달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마치 애니메이션 ‘세일러문’을 연상시키는 장면을 연출했다. 스카이트리와 밤하늘에 떠 있는 달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스카이트리는 도쿄 스미다구에 위치한 전파 송출용 타워로, 일본에서 가장 높은 인공 구조물이다. 634m에 달하는 높이를 자랑하며 도쿄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유지 시바사키의 사진은 이 스카이트리와 밤하늘의 달이 한 프레임에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며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 게시물은 22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유지 시바사키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누리꾼들 역시 “‘세일러문’이 떠오른다”, “이게 실제 사진이라니 놀랍다”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유지 시바사키는 밸런타인데이였던 지난 2월 14일에도 스카이트리에 걸친 초승달을 담은 사진으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는 노을, 설원, 불꽃놀이 등 다양한 풍경 사진을 통해 꾸준히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