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내년 광복 80주년 국제관함식에 일본 해상자위대가 초청 대상임을 밝히며, 자위함기를 단 함정의 입항은 국제적 관례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과 설전이 벌어졌으며, 장 의원은 욱일기를 단 해상자위대 함정이 대한민국 해군으로부터 경례를 받을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김 장관은 이에 대해 “중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가 자위함기를 인정하고 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도 이를 승인했다”며 정부의 입장을 옹호했다. 그러나 장 의원은 욱일기가 일본 제국주의 상징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전범기로 간주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에 대해 김영배 의원은 2018년 관함식에서 일본 해상자위대가 이순신 장군의 깃발인 수자기 때문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김 장관의 발언에 오류가 있음을 지적했다. 김 장관은 이 부분을 확인하고 사과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