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중반 재일동포 사회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23일과 24일 양일간 경북대학교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20세기 초·중반 한·일 간 인구 이동 실태와 전후 세대의 변화’를 주제로, 전전(戰前)과 전후(戰後) 재일동포 사회의 기원 및 정체성 변화를 심도 있게 다룬다.
후쿠이 유즈루 국제의료복지대 교수는 ‘전시기 일본 내지도항과 경상남도 내선협회’에 대해 발표하며, 지영임 대구대 연구교수는 ‘재일조선인 연구자 쓰카사키 마사유키의 재판조선인 연구의 의의’를, 김진웅 성균관대 박사는 ‘1920년대 초 재일본 조선인 사회주의자의 노동운동 구상과 전개’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또한 김광열 광운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이끌 예정이다. 종합토론에는 김민영 군산대 교수, 김인덕 청암대 교수, 요시자와 후미토시 니가타국제정보대 교수, 기자와 유코 재일조선인운동사연구회 연구회원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20세기 한일 간 역사적 관계와 인구 이동을 재조명하며, 재일동포 사회의 형성과 변천을 연구하는 중요한 학술적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