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시부야가 2026 북중미월드컵을 계기로 일본 축구 응원 문화의 중심지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일본은 21일 현재 월드컵 F조 2차전에서 튀니지를 4대0으로 꺾었다. 이 경기는 월드컵 통산 1000번째 경기로 기록됐고, 일본은 이 승리로 16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경기 뒤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에는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모여 승리를 축하했다. 일본 현지 매체는 신호가 바뀌자 교차로로 뛰어나가는 팬들의 모습을 전하며 “튀니지전 승리 뒤 시부야에서 일본 서포터들이 환호했다”고 보도했다. 시부야 미야시타파크에서도 이날 일본-튀니지전 공개 응원 행사가 열렸다. 경기 시간이 일본 현지 기준 주말 낮 시간대와 맞물리면서 스포츠바와 공개 응원장에 팬들이 몰릴 것으로 예고됐다. 과거 시부야가 패션과 청년문화의 상징이었다면, 월드컵 기간에는 축구와 거리 응원이 결합한 도시형 축제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일본 대표팀의 선전과 함께 시부야는 단순한 번화가를 넘어 일본 축구문화의 현장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