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과 K드라마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K뷰티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계가 급성장하는 세계 시장을 겨냥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0년 약 96억달러(약 14조 원) 규모였던 글로벌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은 2030년 약 389억달러(약 5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10년 만에 약 4배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시장 확대에 발맞춰 국내 기업들이 일본, 대만, 러시아 등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개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비올: 일본에서 ‘듀오타이트’로 승부
비올은 최근 일본 도쿄에서 초음파 피부미용 의료기기 ‘듀오타이트’의 공식 출시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 장비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이용해 근막층과 진피층에 동시에 작용, 시술 시간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비올은 ‘듀오타이트’를 통해 기존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클래시스: 대만에 ‘볼뉴머’로 진출
클래시스는 대만 타이페이에서 ‘볼뉴머’의 출시 행사를 열며 현지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볼뉴머’는 비침습 모노폴라 고주파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슈링크 시리즈에 이어 대만 의료 전문가들의 신뢰를 얻어가고 있다.
아그네스메디컬: 러시아와 모로코에서 ‘더블타이트’ 판매
아그네스메디컬은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적용한 ‘더블타이트’로 유럽과 러시아, 모로코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피부 역노화 효과가 입증된 이 제품은 CE 인증을 획득했으며, FDA 인증도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K뷰티 열풍과 함께 한국산 의료기기의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이를 발판으로 해외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K뷰티의 다음 무대는 어디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