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 personnel monitor global data and cyber threats in a modern control room
일본 정부가 불법체류 외국인 단속 강화를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정보 수집과 인공지능(AI) 분석 기술 도입에 나선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은 합법적인 체류 자격 없이 일본에 머물거나 불법 취업 중인 외국인을 적발하기 위해 SNS상 불법 구인 정보와 체류 자격 위조 관련 게시물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그동안 일본 당국은 불법체류가 의심되는 외국인을 직접 조사하거나 경찰로부터 정보를 넘겨받아 출국 명령과 강제퇴거 절차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온라인상 정보 수집 범위를 확대해 단속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재류관리청은 불법 취업 외국인뿐 아니라 이들을 고용하거나 일자리를 알선하는 개인·업체에 대해서도 SNS 활동을 분석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특히 일본 정부는 내년부터 AI 기술을 활용한 민간 분석 도구를 불법체류 감시에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온라인상 게시글과 계정 활동 등을 분석해 불법 취업이나 위조 문서 거래 정황 등을 조기에 포착하겠다는 취지다.
일본 정부는 최근 외국인 체류 관리 강화를 주요 정책 기조로 내세우고 있다. 재류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불법 잔류·취업자는 1837명으로 전년보다 459명 증가했다.
다만 일본 내 전체 불법체류 외국인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1일 기준 일본 내 불법체류 외국인은 6만8488명으로, 전년 대비 6375명 줄었다.